개인 인터넷 방송 시장이 확대되면서 아프리카TV의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하락했다.
아프리카TV는 연결 기준 2017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5억원, 4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4%와 13% 증가한 금액이다.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났다.
한편 아프리카TV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9% 가량 감소했다.
이에 회사 측은 전분기 대비 영업하락에 대해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중계권이나 생방송 영구 저장 무료화 등 상황에 따라 발생하는 콘텐츠 소모 비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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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15%, 21% 상승한 440억원과 90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많아졌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사업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뉴미디어 서비스의 핵심가치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브랜드 홍보 전략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글로벌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