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정부가 요금제를 신설하면 나머지 구간도 모두 정부가 맞춘 기준에 따라 라인업을 바꿀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요금설정 자율권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통신비 절감 대책 가운데, 보편요금제를 도입할 경우 빚어질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이다.
통신사가 사실상 요금설정 자율권을 잃게 되면, 통신사의 시장 경쟁 가능성이 현재보다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보편요금제 도입으로 주주와 임직원 등 회사 구성원이 아니라 정부가 통신사의 경영을 대신하게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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