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정보올림피아드 경시부문 전국대회 개최

과학입력 :2017/07/23 12:00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제34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경시부문 전국대회(KOI : Korea Olympiad in Informatics)가 22일 경일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5천800여명의 응시생 중 17개 시·도별 지역대회를 통과한 초·중·고교생 총 603명이 참가해 컴퓨터 알고리즘 구현능력을 겨뤘다. 컴퓨터 알고리즘은 순차적인 명령이나 반복되는 절차를 통해 문제해결의 과정을 진행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일련의 단계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말한다.

참가자들은 대회 전날인 21일 오후 2시부터 경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오리엔테이션 및 예비소집을 통해 대회에서 사용할 컴퓨터 점검 및 답안제출 프로그램 실습 등 대회참가 준비를 했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는 초·중·고교 소프트웨어(SW) 인재들이 논리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작성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겨루는 국내 최고 권위의 소프트웨어분야 경시대회이다.

이 대회는 1984년 제1회 전국PC경진대회로 시작해 1996년부터 지금의 한국정보올림피아드라는 대회명을 사용해왔으며, 지난 34년간 프로그래밍 및 SW개발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우수한 SW인재의 발굴에 기여해왔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의 우수 입상자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인재로 육성해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 International Olympiad in Informatics), 아시아·태평양정보올림피아드(Asia-Pacific Informatics Olympiad)와 같은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6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28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에서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 출신의 학생들이 국가종합 4위의 쾌거를 거둔 바 있다.

대회 결과는 31일 스마트정보문화포털에 게재되며, 참가자의 성적에 따라 대상 3점 및 금상 10점을 비롯해 은상, 동상, 장려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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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은 초·중·고등부 금상 이상 수상자에게 수여되며, 이중 고등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영예의 국무총리상이 수여된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정보통신 기술이 융합돼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 한국정보올림피아드를 자라나는 소프트웨어 꿈나무들이 마음껏 소프트웨어를 체험하고,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