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5일 동대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사이버 위협 국제 공조 및 신뢰 구축을 위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제2차 연례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AMP는 국경을 넘어 고도화지능화되는 사이버위협에 국제사회가 협력해 안전한 사이버세상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계 40개국 53개 부처기관이 참여하는 자율적 협의체로, 한국주도로 2016년 7월 발족해 올해 두 번째 연례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과테말라 내무부 차관,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 차관, 코트디부아르 정보화진흥청장 등 40개국 53개 부처기관의 대표단을 비롯해 경찰청,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해킹보안협회 등 국내 정보보호분야 주요 기관 및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보다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위해 빛을 밝히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진행된 본 행사에서 회원들은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보안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시점에 CAMP의 연례회의가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며, 연례회의 중 회원들은 CAMP를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국제공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운영규정 개정, 워킹그룹 신규 프로젝트 발굴 등 CAMP의 중장기적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이번 연례회의에서는 부대행사로 ‘보안협력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복원력 강화’라는 주제로 기술산업정책역량강화 등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 과테말라, 베트남, 시에라리온, 코소보 등 5개국 회원기관과 서아프리카경제협력체(ECOWAS)의 대표 발제자는 각국의 현황과 경험을 공유하여, CAMP 참가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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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는 향후 정기적으로 연례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회원국 간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회원국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미래부 김용수 2차관은 “4차 산업혁명이 제공하는 기회와 혜택을 온전히 누리려면 시대 변화에 걸맞은 보안이 전제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글로벌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CAMP를 통해 국제사회 공동 번영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