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강화를 위한 충칭공장을 19일 공개했다. 충칭공장을 SUV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 거점으로 삼는 다는 것이 기본 골자다.
2015년 6월 착공에 들어갔던 충칭공장은 내달 정식 생산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시험 생산 단계에 돌입된 상태다.
현대차가 충칭공장을 통해 선보일 중국 전략 차종은 C 세그먼트 급 소형차 2종과 소형 SUV 2종이다. 충칭공장에서 직접 생산되는 두 차종은 향후 중국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충칭공장에서 생산될 첫 차량은 첫 차 구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형 소형 세단”이라며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후방주차보조시스템 동급 경쟁차보다 안전사양을 강화하고 우수한 연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충칭공장의 100% 완공 가능 시기는 내달 말이다.
현대차는 충칭공장이 완공되면 베이징1공장, 베이징 2공장, 베이징 3공장, 창저우공장, 충청공장 등 중국 내 5개의 승용차 생산거점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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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앞으로 충칭공장을 중국 내륙 및 SUV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 거점으로 활용하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베이징 1공장은 ix25 및 링동, 2공장은 투싼 및 쏘나타, 3공장은 랑동 및 밍투, 창저우공장은 위에나 및 경제형 준준형 SUV를 중심으로 시장변화에 유연한 각 공장별 효율적인 생산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각 공장별 대표 차종은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차종들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중국 충칭공장 공개 행사 현장에서 “충칭공장은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전략에 부응하여 중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충칭시에 최첨단의 친환경 및 스마트 공장으로 건설됐다”며 “중국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자동차 메이커로서 중국 소비자를 위한 고품질의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