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PC방에서 빠르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해 출시한 게임 중 PC방 점유율 5위 안에 오른 게임은 배틀그라운드가 유일하다. 아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게임전문 리서치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블루홀(대표 김강석)의 배틀그라운드가 PC방 점유율 3.3%로 5위에 올랐다.
현재 이 게임은 밸브의 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을 통해 얼리억세스 방식으로 서비스 중이다. 얼리억세스는 일종의 베타테스트로 정식 출시는 오는 3분기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아직 테스트 단계인 만큼 PC방 정액제 서비스 등이 없다. 때문에 PC방에서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선 이용자가 직접 스팀에서 게임을 구매하고 다운로드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일부 PC방은 이용자가 게임을 다운로드 할 없도록 제한해 아예 플레이가 불가능하기도 하다.
그래서 일부 PC방 프렌차이즈 업체들은 PC방에서 바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정액제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블루홀 입장에서도 다수의 이용자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패키지 판매 외에도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수익원이 추가되는 만큼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블루홀은 PC방 정액제 추가 서비스 보다는 정식 출시에 더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블루홀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는 아직 얼리억세스 단계인 만큼 이용자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공하기 위한 정식 출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스팀으로 먼저 출시한 만큼 이 플랫폼에 더 주력하려 한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100인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서 무기와 탈것을 활용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게임이다. 넓은 맵을 배경으로 다양한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반복플레이의 재미가 있고 언제 어디서 적이 나올지 모르는 긴장감이 강점이다.
관련기사
- 배틀그라운드, 스팀서 동시접속자수 2위2017.07.18
-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신규 사막맵 공개2017.07.18
-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핵 사용자 2만5천명 추방2017.07.18
-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400만장 판매…매출 1억 달러 돌파2017.07.18
더불어 1인 모드인 솔로, 2인 모드 듀오 그리고 4명이 팀을 이루는 스쿼드를 지원해 다른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하거나 혼자 즐기고 싶은 이용자 모두를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배틀그라운드는 별다른 마케팅 활동 없이 입소문만으로 400만 장 이상 판매됐으며 스팀의 평균 동시접속자가 23만9천167 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