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분기에만 가입자 520만명 늘어

인터넷입력 :2017/07/18 07:51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가파른 사용자 수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 여러 외신은 넷플릭스가 지난 2분기 52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는 세계적으로 약 1억400만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미국 내에서만 보면 107만명이 늘었고, 미국 외 국가에서는 414만명이 늘었다.

이는 시장의 국내외 신규 가입자 예상치 323만명을 훨씬 뛰어 넘는 숫자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또 전체 사용자 중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사용자가 50.1%가 넘은 첫 사례이기도 하다.

넷플릭스 실적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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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측은 이번 분기 안에 미국 내에서는 75만명의 새로운 가입자를 확보하고, 미국 외 국가에서 370만명 가입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시청자를 우선시해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면서 TV사업을 변화시키고 재창조한 것처럼, 인터넷TV도 영화비즈니스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