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분실 방지용 스마트밴드 나왔다

일정거리 벗어나면 경고음…헬스 기능도

홈&모바일입력 :2017/07/17 10:44

글로벌 ICT 플랫폼 전문 기업 디에스피원(대표 홍동호)이 로저스, 벨, 텔루스 등 캐나다 이동통신사에 스마트폰 분실을 방지하는 스마트 밴드(폰 파인더)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8월 15일 1차 물량 1만 세트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20만대를 공급하고 2018년에는 연간 100만대까지 납품할 전망이다.

디에스피원이 개발한 기술은 스마트 폰마다 각기 다른 무선 신호 강도와 스마트 밴드의 신호 강도를 조절하며 배터리 사용 시간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사용자가 한번 충전으로 최장 10일 이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의 일일 활동량 정보 제공 등 기존의 스마트밴드의 헬스 체크 기능은 기본으로 탑재했다.

최근 4년간 이동통신 3사 단말기 분실신고 현황에 따르면 국내에서 분실된 스마트폰 중 주인에게 돌아가는 비율은 3.3%에 불과했다.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최근 5년간 휴대폰 분실 건수가 연평균 114만건에 달했으나 같은 기간 사용자가 분실폰을 되찾은 건수는 연평균 3만8천350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디에스피원은 약 3천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XTi사를 거쳐 공급되는 스마트밴드에도 유사한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 솔루션은 웨어러블 기기에 이용자가 원하는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경고 알람을 발생시켜 스마트폰의 분실을 방지하는 폰파인더에 탑재됐다.

관련기사

오토바이 분실 방지 장치인 E-Moto에 적용된 초저전력, 데이터 전송 최적화 기술로 특허 출원 단계에 있다.

디에스피원의 홍동호 대표는 “회사의 디지털 무선 신호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이 이번 계기로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라며 "캐나다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Y사, 뉴질랜드, 베트남 등 시장을 공략해 연간 200만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