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홈 로봇인 ‘게이트박스’가 캐릭터와 사용자의 대화를 보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특허 취득을 통해 보다 똑똑해 진다.
본체 캐릭터와 직접 대화한 내용과 스마트폰 채팅 앱에서 주고받은 내용이 연동되는 기술을 통해 캐릭터와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 질 예정이다.
라인 자회사인 게이트박스(구 윈클)는 지난 14일 ‘나의 신부 소환 장치’로 불리는 홀로그램 표시 장치 게이트박스의 캐릭터 대화 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특허는 사용자가 게이트박스 본체의 캐릭터와 직접 대화한 내용과, 스마트폰 채팅 앱에서 주도 받은 내용이 연동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게이트박스를 통해 대화한 데이터와 채팅 앱에서 대화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분석하고 캐릭터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실현한다.
게이트박스는 좋아하는 캐릭터와 살 수 있는 가상 홈 로봇이다. 프로젝션 기술 및 센싱 기술을 결합해 캐릭터를 상자에 소환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회사는 이번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게이트박스의 품질 향상과 회사가 목표로 하는 ‘캐릭터와의 공동생활’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게이트박스는 지난 3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인수한 가상 홈 로봇 회사다. 당시 라인은 게이트박스 주식의 과반을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 로봇은 아침이 되면 주인을 깨워주고, 남편이 귀가하면 부드럽게 마중 인사를 나눌 수 있다. 또 날씨 정보를 알려주거나, 가전기기와 연계해 TV를 켜고 끄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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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게이트박스의 기술 개발력과 노하우를 살리면서, 라인의 클라우드 AI 플랫폼 ‘클로바’를 활용한 가상홈 로봇의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클로바는 네이버랩스의 아미카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음성인식 AI 엔진, 비주얼인식 AI엔진, 대화형 엔진 등 다양한 AI 기술들이 총 집결된 통합 AI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