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개성있는 목소리 찾아요”

오디오클립-문학과지성사, 오디오 창작자 모집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다양한 목소리와 양질의 콘텐츠가 만나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디오클립은 네이버가 음성 기술, 콘텐츠 시장과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에 주목하며, 지난 1월 말 시범 오픈한 오디오 콘텐츠전용 플랫폼이다.

오디오클립은 국내대표 문학 출판사인 ‘문학과지성사’와 함께 '우리가 사랑한 시 낭송회'를 개최, 한국 대표 현대시를 오디오 콘텐츠화 할 오디오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성 있는 목소리를 지닌 남녀노소 누구나 8월3일까지 오디오클립 앱을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10명의 오디오 크리에이터는 이후 국내 최대 규모시집 시리즈 문학과지성 시인선 500호에 실리는 기형도, 황동규, 이성복, 황지우 등 대표적인 현대 문학 시인 65인의 시 130편을 오디오 콘텐츠로 재생산하는 작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오디오클립은 이외에도 다양한 목소리가 지식 교양 문화 예술 등 여러 장르의 콘텐츠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자신만의 개성 있는 목소리로 다양한 지식 문화 콘텐츠를 들려줄 오디오 크리에이터를 모집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선발된 9명의 오디오크리에이터는 현재 오디오클립 내 '윤동주 시 100선', '세계영화작품사전' 채널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후에는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와 함께 '공포 오디오 드라마'를 선보이며 듣는 재미를 더할 오디오 크리에이터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차세대 사운드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포맷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할 창작자들 또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향후 300억원 규모의 오디오 펀드를 통해 새로운 오디오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박찬규 오디오플랫폼 개발 리더는 "인공지능 스피커, 커넥티드 카 등의 등장으로, 오디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은 더욱 확장되고 있다"며 "이후 오디오 스크립트 자동 추출, 오디오 검색, 오디오자동 보정 등 다양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추가해 새로운 콘텐츠 시도가 가능한 플랫폼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