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유도형 무선충전 기술 탑재 안 된다"

"기술적 문제로 iOS 11.1 버전부터 적용"

홈&모바일입력 :2017/07/09 11:17    수정: 2017/07/10 12:33

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할 아이폰8, 아이폰7s에 유도 방식의 무선충전 기능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사용자 존 그루버(John Gruber)의 소식을 인용해 아이폰8과 아이폰7s 제품에 유도 방식의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애플은 무선충전 기술을 아이폰 기기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까지 차기 아이폰에는 제품 내부에 관련 부품이 적용돼 다른 충전 장치와 연결해 무선 충전하는 접촉식 자기유도 충전 솔루션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루버는 이 같은 기술적 문제로 유도형 무선충전 기술은 iOS 11.1 버전부터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iOS 11 버전은 아이폰8, 아이폰7s 출시와 함께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차기 아이폰 무선충전 기술 탑재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사진=씨넷)

매체는 "iOS 11 버전은 아이폰8, 아이폰7s 출시와 함께 업데이트될 예정으로, 무선충전 기능 적용을 iOS 11.1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해당 제품들에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보인다"며 "제품이 공개되는 9월까지 아직 두 달 정도 시간이 있어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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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지난 2월 자기유도 방식 무선충전 기술 표준화 단체인 세계무선전력협회(WPC)에 가입해 12명의 무선충전 전문가를 채용했으며 라이트온세미컨덕터, 미디어텍, 럭스쉐어 등 제조사로부터 관련 부품을 공급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8은 물리적인 홈버튼이 사라지고 5.8인치 디스플레이 아래 터치 센서가 내장돼 가상 홈버튼 영역이 생기거나 안면을 인식하는 3D 센서가 이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 듀얼 렌즈 카메라는 후면에 수직으로 탑재되며 글라스 바디와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3D 센서 카메라, IP68등급 방수방진, A11 프로세서 등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사용자 존 그루버(John Gruber)의 소식.(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