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HTC, LG전자 등 많은 회사들이 실패했던 3D 스마트폰 시장에 특수 카메라 회사 레드(RED)가 도전장을 던졌다.
IT매체 씨넷은 고급 카메라 제조사 레드가 하이드로젠(Hydrogen One)이라는 프리미엄 3D 스마트폰을 발표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3D 스마트폰의 특징은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5.7인치 스마트폰 화면에 기존의 2D 콘텐츠는 물론이고 홀로그래픽 멀티 뷰 콘텐츠, 3D 콘텐츠, 대화식 게임 등의 3D 콘텐츠를 안경 등의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보여줄 수 있다.
또 스테레오 사운드를 ‘다차원 오디오 사운드’로 변환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모토로라 모토Z, 에셀셜 폰과 유사한 모듈형 방식을 채택해 모듈형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자는 추가 카메라 모듈을 탑재해 고화질 모션 캡쳐나 스틸 컷을 촬영할 수 있다.
레드사의 창업자 짐 지나드는 이 제품을 소개하며 "우리의 디스플레이는 전에 보지 못했던 기술"이라고 밝혔다.
레드사의 하이드로젠 원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5.7인치 스크린, USB-C 충전 포트, 마이크로SD슬롯, 헤드폰잭 등을 지원한다.
알루미늄 모델은 1,200달러, 티타늄 모델은 1,600달러로 2018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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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의 이 실험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2011년 LG전자와 HTC가 3D 스마트폰을 선보인 적이 있고, 2014년 아마존도 4개의 추적 카메라가 탑재된 파이어폰을 선보였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