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장난감 자동차처럼 생긴 자율주행 전기트럭이 등장했다. 스웨덴 스타트업 에인라이드(Einride)가 미래 화물트럭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IT매체 씨넷은 5일(현지시간) 에인라이드가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트럭 ‘티-팟(T-pod)’을 보도했다.
에인라이드가 공개한 이 자율주행 트럭은 탄소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 자동차로, 원격센터에서 트럭의 운전을 제어할 수 있다. 물론 자율주행도 가능하다. 운전자가 없어 운전석 부분에 전면 유리가 없어 기존 트럭들과 모습이 조금 다르다.
티팟의 길이는 약 7미터, 최대 20톤의 화물을 싣고 달릴 수 있다. 200kWh의 전기 배터리는 한번의 충전으로 약 200km까지 운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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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라이드는 향후 스웨덴 고텐버그와 헬싱보리를 잇는 운송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에인라이드는 이 노선에 200 대의 티팟을 공급해 화물을 운송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약 40만 대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자율주행 트럭은 최근 IT산업, 자동차 산업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시장이다. 우버는 작년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Otto)를 인수했고, 다임러는 미국 네바다 주에서 실제 자율주행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받아 자율주행트럭을 테스트 하고 있다. 또, 엔비디아는 제조업체 자율주행 트럭 개발을 위해 파카르(Paccar)와의 계약해 트럭용 자체 구동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