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모바일 게임 ‘다크어벤저3’가 국내외 시장에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1위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크어벤저3는 최근 화제가 된 ‘리니지M’과 다르게 콘솔 게임 수준의 액션성을 강조한 신작이다. 이 게임이 기존 인기작의 계보를 이어갈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 측은 계열사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액션RPG 다크어벤저3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홍보 영상 공개, 콘텐츠 소개 등 게임 알리기를 본격화했다.
다크어벤저3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3천500만 건을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다음 달 27일 국내에 선보이며, 연내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14개 언어 버전을 출시한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
다크어벤저3의 큰 특징은 전작과 다르게 역동적인 액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캐릭터의 뒤에서 바라보는 백뷰 시점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또 캐릭터가 달리면 카메라의 각도가 더욱 낮아지는 등의 연출로 생동감 있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반복 전투의 지루함을 없애고자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적을 화려한 액션으로 마무리하는 피니시 액션과 특정 몬스터의 정신을 지배해 조종하는 몬스터 라이딩, 무기를 빼앗아 사용하는 무기 탈취 등 다양한 액션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캐릭터의 눈, 코, 입 등 세밀한 부분까지 조절하고 옷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캐릭터 꾸미기(커스터마이징)와 다른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길드 시스템도 다크어벤저3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다크어벤저3가 국내외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테스트 반응이 뜨거웠고, 오랜만에 나오는 액션 대작이란 점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지난 4월에 진행한 테스트 수치를 보면 약 일주일 동안 완료 스테이지 횟수 509만5천903회, 실시간 PvP(Player vs Player)총 5만7천56회(개인전, 팀전 포함)로 집계됐다. 이러한 횟수는 화려한 액션성에 대한 볼거리가 호평을 얻은 결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협동 콘텐츠인 보스 몬스터 칼리고와 그로비스를 처치한 횟수는 각각 4만8천513회와 2만5천844회를 기록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의 경우 총 5만 4천812회 이용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 대부분은 다크어벤저3의 액션성이 기존 인기작과 비교하기 어렵다며 호평하기도 했다. 다크어벤저3가 모바일 게임이지만, 콘솔 액션 게임과 비교된 이유다.
이러한 반응 때문인지 넥슨 측도 다크어벤저3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여름 시즌 다크어벤저3가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 액션 장르 중 1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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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액션 RPG 시장을 노린 다크어벤저3의 출시가 약 한달 남았다. 다크어벤저3는 테스트 기간 액션 게임 마니아의 합격점을 받으면서 흥행 가능성이 높은 신작으로 꼽힌다”며 “모바일RPG 히트에 이어 다크어벤저3가 액션 게임의 인기 계보를 이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넥슨 측은 다크어벤저3의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하고, 광고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는 등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광고 영상은 뉴질랜드 북섬과 남섬의 동굴, 설산, 숲 등 대자연을 활용한 압도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영화 수준의 영상미를 담아내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