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숙박 불법행위 근절대책 강화

“경찰 조사서 불법 확인 시 법적 책임 물을 것”

인터넷입력 :2017/06/28 09:55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그 동안 숙박업계 전반에 걸쳐 행해져 왔던 악습을 타파하고, 숙박산업 양성화를 위해 불법행위 근절 대책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야놀자는 지난 3월 유흥업소 영수증을 비롯 업소 관계자 등의 증언을 통해 당사 프랜차이즈 일부 사업장에서 불법행위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보도 직후 회사는 프랜차이즈 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의심이 되는 가맹점 대상으로 계약해지 등 자체 조치를 취했다.

또한 현장 적발을 해야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현행법에 의거, 보도에 나온 해당 업소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야놀자는 조사가 완료되면 즉각 민형사상 소송 등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계기로 야놀자는 오프라인 조직의 체질강화를 통해 평소 진행해 온 자체 프로그램들과 함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더욱 강력한 방안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가맹 및 제휴 숙박업소 대상 법률 전문가 무료 특강 진행 ▲법률교육 의무화 및 전수조사 실시 ▲가맹점 개설 시 상권 내 유흥시설 분석 및 불법행위 리스크 사전 평가 ▲'스마트프런트' 내 불법행위 신고 제도 운영 및 포상제도 강화 ▲모든 가맹점 내 불법행위 방지 안내문 의무 부착 ▲불법행위 적발 시 즉시 가맹 해지 및 손해배상 청구 ▲슈퍼바이저 방문 통한 관리감독 강화 등이다.

아울러 야놀자는 지금까지 추구해온 건전하고 건강한 숙박 문화 조성을 위해 준법 경영을 강화한다. 다만, 민간기업으로써 불법행위를 완전히 파악하고 재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르는 만큼,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업 등으로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다.

또 국내 유수의 회계법인, 로펌과 함께 준법경영 프로세스 컨설팅을 진행 중인 만큼, 상세 내용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과거 숙박 업계 관행을 타파하고 더 나은 숙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인식 개선과 함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써의 가치를 부여 받았음을 느낀다"면서 "그럼에도 더 높은 사회적 요구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또 "야놀자는 법리적 기준과 가치에 따라 준법 경영 실천을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