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4일 열린다.
2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무위원 후보자인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선한 장관 후보자 가운데 가장 늦은 청문 일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박홍근 의원은 이에 대해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청문 요청이 국회에 송달된 이후 20일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며 “14일에 국회로 송고됐는데 청문 예정 날짜인 4일은 법이 정한 마지막 시한 일자”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는 법을 준수해야 하는 기관인데 위원회 내부 여러 가지 사정으로 부득이 늦더라도 경과보고서 채택까지 해야 하는 만큼 이보다 일찍 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간사 의원은 이에 대해 “신경민 간사와 김경진 간사와 위원회 자체의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관련해 협의를 해왔다”며 “다만 일정이 많이 지연되면서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양해 말씀을 드리고 청문회가 보다 실효성 있게 검증하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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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증인과 참고인은 추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신상진 위원장은 “증인, 참고인 채택은 아직 협의가 되지 않았지만 28일까지 논의를 마쳐 29일에 출석요구를 해야 한다”며 “이 부분은 여야 간사와 위원장에 위임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