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달말 나주 신청사로 이전을 마치고 다음달 3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ISA는 나주 신청사 완공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청사 이전을 시작한다. KISA 임직원 470여명에 협력업체 직원을 더해 550여명이 나주청사로 간다. 23일 직할부서인 경영기획본부, 정보보호산업본부, 감사실 등을 우선 이전한다. 30일에는 인터넷기반본부, 개인정보보호본부, 인프라보호단을 2차로 이전한다.
사이버위협에 대응하는 사이버침해대응본부 및 개인정보침해조사, 정보보안수준인증 담당 인력은 현재의 서울 청사에 머문다. 정보보호산업지원 담당 인력은 판교 '사물인터넷(IoT) 및 정보보호클러스터'에서 일하게 된다. 이로써 KISA 조직은 나주, 서울, 판교, 3개 지역에 걸쳐 운영된다.
KISA는 지난 1일 조직개편으로 3원체제 운영에 대비한 소통과 협업운영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부터 수도권에 분산운영하던 서버 및 네트워크시스템 2천400여대 중 무중단 제공이 필요한 서버 및 시스템 1천200여대를 3차례에 걸쳐 나주 청사 통합데이터센터로 이전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나머지 정보시스템 이전도 단계별 진행하기로 했다.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이중화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어찌하오리까?...나주 이전 앞둔 KISA의 딜레마2017.06.22
- 한국인터넷진흥원, 2017년 나주이전 '첫 삽'2017.06.22
- 한국콘텐츠진흥원, 나주서 신청사 개청식 진행2017.06.22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2017.06.22
KISA는 6월말 나주청사로 이전을 마치고 7월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오는 7월 20일 개청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기승 KISA 원장은 "KISA 나주 이전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이 마무리된다"며 "KISA의 인터넷과 정보보호 역량을 빛가람혁신도시(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와 함께 나누며 도시가 ICT혁신기반 신산업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