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가정용 보안카메라 네스트캠 등에 적용된 자사 이미지 속 객체 탐지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간) ‘구글 리서치 블로그(☞링크)’를 통해 이미지 속 객체 탐지 기술인 ‘텐서플로 오브젝트 디텍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개발자들은 이 API를 이용해, 구글 수준의 객체 탐지 기술을 자신의 앱에 적용할 수 있다. 구글은 이 기술을 가정용 보안 카메라 네스트캠, 이미지 검색 서비스, 구글 스트리트뷰에 활용하고 있다.
구글의 이미지 내 객체 탐지 기술은 업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최한 객체 탐지 기술 경연대회 ‘COCO’에서 구글은 이 시스템을 갖고 23개 팀을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
구글은 사용자들이 맞춤형 객체 탐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학습 가능한 모델 세트를 이번 오픈소스 배포에 포함시켰다. 이중엔 객체 탐지를 위한 연산을 모바일 기기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모델도 있다. 이 모델은 구글이 최근 오픈소스로 공개한 모바일용 이미지 인식 모델 ‘모바일넷’에 기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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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습에 시간을 들이지 않고 바로 API를 활용할 수 있도록 COCO 대회의 데이터 세트로 훈련된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텐서플로 오브젝트 디텍션 API는 소스코드 저장소 깃허브(☞링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