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주요 협력사들과의 소통을 위한 R&D 테크데이를 13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었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이번 테크데이에는 연구소 관계자들과 138개 주요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06년부터 매해 진행되고 있는 테크데이는 올해 차량 IT 및 전동화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협력사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운영키로 했다.
13일 열린 '상반기 R&D 테크데이'는 동반성장 기술지원 활동을 공유하고 기술 개발 공로가 큰 협력사를 포상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우선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기술 지원을 위해 올해 초부터 시행하고 있는 '레지던스 엔지니어' 활동을 소개하고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레지던스 엔지니어'는 현대기아차 연구원이 협력사 개발현장에 직접 찾아가 협업하는 활동이다.
현대기아차는 올 한해 동안 모두 62개 협력사에 대한 '레지던스 엔지니어'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대표 R&D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양웅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열해지고 있는 미래차 개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 및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찾아가는 협력사 현장 지원을 통해 기술 자생력 기반 구축 지원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에 공로가 큰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했으며, 이 중 고객 상품성 향상에 기여도가 가장 큰 협력사를 최종 대상 수상 업체로 선정해 포상했다.
올해 대상 수상 업체는 전기차 공조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한 한온시스템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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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공조장치에 ▲고효율 히트 펌프 ▲예약 공조 시스템 ▲개별 공조 시스템 ▲스마트 인테이크 등을 적용시켰다.
대상을 수상한 이인영 한온시스템 사장은 "친환경차 공조시스템 제어기술을 앞세워 우수 R&D 협력사 대상으로 선정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