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게임즈 IPO 내년 목표. 방법 논의 중"

디지털경제입력 :2017/06/13 11:40    수정: 2017/06/13 11:43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는 내년을 목표로 한다. 좋은 가치를 받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겸 카카오게임즈 대표)은 13일 카카오게임즈의 IPO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카카오 퍼블리싱 신작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음양사' 쇼케이스 간담회 자리에서 “예상치 못했던 질문이지만 간단하게 답변 하겠다. 어떻게 해야 좋은 기업 가치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 변화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것을 우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IPO 목표는 내년이다”고 덧붙였다.

음양사 공개에 앞서 축사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그러면서 투자에 대해선 “새로운 플랫폼이 나오면 새로운 장르적 강자가 나오는 것 같다. 모바일에서 VR, AR로 이어질 때 어떤 장르가 새 플랫폼에 잘 어울리지를 지켜보고 있다”며 “스포츠 장르에 관심이 많다. 이 장르가 VR, AR과 만나면 좀 더 성장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는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게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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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는 PC 게임 검은사막 등이 있다. 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사막은 2015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2016년 3월 북미-유럽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유료 가입자 100만 명, 최고 동시 접속자 10만 명을 달성한 바 있다.

더불어 이날 카카오 측은 모바일RPG 음양사를 오는 8월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홍보 모델로 가수 아이유가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