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출시 1~2개월 가량 지연 조짐"

외신 "차기 OLED 아이폰 10월 중순~11월 출시"

홈&모바일입력 :2017/06/09 10:41    수정: 2017/06/12 00:26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8의 출시가 늦춰질 것이라는 분석이 또 다시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RBC캐피털마켓의 투자자 노트를 인용해 아이폰8의 출시일이 9월에서 1~2개월 가량 늦춰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RBC의 노트는 코웬앤컴퍼니, KGI증권 등 업체의 초기 보고서 내용을 반영한다.

아이폰8의 홈버튼은 디스플레이 아래 내장될 전망이다. RBC는 이같은 작업이 아이폰8에 탑재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업체 삼성에 기술적인 도전이 되면서 생산 지연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애플에 아이폰용 부품을 공급하는 브로드컴 리미티드와 아나로그 디바이스 등 업체의 올 2분기 성장 속도가 느린 것도 아이폰8 출시를 두 달정도 늦추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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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8' 렌더링 이미지.(사진=OnLeaks)

RBC캐피털마켓은 "우리는 애플이 오는 9월 3가지의 차기 아이폰 모델을 동시에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OLED 화면을 탑재한 모델은 10월 중순이나 11월까지 늦춰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아이폰8의 출시 지연으로 수요 동향에 영향을 미치는 등 판매 감소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아이폰8은 물리적인 홈버튼이 사라지고 5.8인치 디스플레이 아래 터치 센서가 내장돼 가상 홈버튼 영역이 생길 전망이다. 듀얼 렌즈 카메라는 후면에 수직으로 탑재되며 글라스 바디와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3D 센서 카메라, 무선 충전 기능, IP68등급 방수방진, A11 프로세서 등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