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고객들의 재구매 의향이 1년 사이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를 인용해 아이폰 사용자의 92%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다시 아이폰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4월 미국에서 조사한 결과치인 86%보다 6%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이 수치는 아이폰6S 출시 이후 진행됐던 2015년 9월 조사치 93%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에 대해 모건 스탠리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iOS에 익숙해 졌다는 점, 차기 아이폰에서 채택될 신기술에 대한 매체들의 보도 등으로 인해 고객 충성도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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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이어 고객 충성도가 높았던 브랜드는 삼성이었다. 삼성은 77%의 고객 충성도를 기록해 안드로이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LG전자(59%), 모토로라 (56%), 노키아(42%) 순이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폰의 고객 충성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 안드로이드폰은 수 많은 경쟁사에서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반면, 아이폰은 애플 단독으로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객 충성도를 쌓기에 유리하다는 점을 꼽았다. 또, 애플이 아이폰 브랜드 포지셔닝을 출세와 성공을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잘 쌓아왔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아이폰은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