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가상현실 협업 프로젝트 ‘홀로덱’ 공개

컴퓨팅입력 :2017/05/31 13:41

가상현실 기술이 향후 로봇들을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컴퓨텍스 2017에서 새로운 가상현실 협업 프로젝트 ‘홀로덱(Holodeck) VR’ 라이브 데모를 선보였다고 씨넷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HTC 바이브 VR 헤드셋을 쓴 3명의 엔지니어들을 무대 뒤에 둔 채로 전기 스쿠터 고고로(Gogoro)를 가운데 두고 가상현실 체험을 라이브로 시연했다.(사진=씨넷)

홀로덱 VR은 가상현실 세계에서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는 등의 수준을 뛰어넘어, 실제 제품을 가상공간에서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이다. 컨트롤러를 사용해 실제 제품의 시각, 촉각, 청각까지 가상현실 세계에서 느낄 수 있게 되며, 사용자가 디지털 공간에서 실제 물체를 조작하고 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홀로덱 기술 하에서는 여러 사람이 다른 공간에 있어도 가상 공간에서 만나 하나의 제품을 협업을 통해 분해하고 색상을 변경하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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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 날 HTC 바이브 VR 헤드셋을 쓴 3명의 엔지니어들을 무대 뒤에 둔 채로 대만 전기 스쿠터 고고로(Gogoro)를 가운데 두고 가상현실 체험을 라이브로 시연했다. 그는 홀로덱 기술이 스쿠터와 같은 복잡한 제품을 여럿이 함께 디자인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체 생산 공정을 가상공간에서 진행할 수도 있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이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 로봇들을 교육할 수 있다며, 가상공간에서 디지털 로봇들은 끝없이 작업을 반복하고 기계학습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