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공개될 예정인 현대차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에 탑재되는 컴바이너형 헤드업디스플레이(HUD)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컴바이너형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소형 SUV에 탑재되는 경우는 현대차 코나가 국내 최초다. 기존 고급 세단에 탑재되는 일체형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비해서 고급감은 떨어지지만, 정보 제공 면에서는 일체형 디스플레이와 크게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컴바이너형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쪽 대시보드 부근에 별도 유리를 설치해 각종 주행정보를 띄우는 방식이다. 이와 같은 방식은 르노삼성 SM6, BMW MINI 등 다양한 차종에 설치되고 있다.
컴바이너형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말 개최된 2017 서울모터쇼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소개된 바 있다. 코나에 탑재되는 컴바이너형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현대모비스 제품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모비스는 서울모터쇼 개최 당시 두 종류의 컴바이너형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수직(Vertical) 타입의 컴바이너형 디스플레이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경고, 인포테인먼트 사양들이 컬러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로(Horizontal) 형태의 컴바이너형 디스플레이는 라디오 주파수, 속도, 내비게이션 경로 등 기초적인 사양이 투여된다.
코나에 탑재될 컴바이너형 디스플레이는 수직 타입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길안내와 속도 정보 뿐만 아니라 최첨단 주행안전 신기술 작동정보도 제공하는 등 디스플레이 표시 정보량을 늘려 운전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계획대로라면, 코나에는 부분 자율주행 패키지로 불리는 ‘현대 스마트 센스’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 스마트 센스’가 작동되면 해당 기능이 작동중이라는 사실을 컴바이너형 디스플레이에 띄울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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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는 30일 코나의 외관 디자인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일과 주행 안정성, 전방 시계성을 모두 고려한 파격적인 디자인을 담았다는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코나는 내달 13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