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5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2017 플레이 엑스포(PlayX4)'에 참가해 21:9 화면비 'LG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 'LG HDR 4K 모니터', 'LG 게이밍 노트북' 등 다양한 게이밍 IT기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34인치(86.6cm) 21:9 화면비의 'LG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모델명 34UC89G)'는 엔비디아(NVIDIA)의 'G-싱크(G-Sync)' 기술을 적용했다. G-싱크는 모니터와 PC의 영상 신호를 동기화해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 등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 제품은 1초에 최대 144장(오버클럭 시 최대 166장)의 화면을 보여줘 빠른 움직임을 부드럽게 표현한다. 일반적인 모니터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이 제품은 21:9 화면비로, 기존 16:9 화면비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던 좌우 양쪽 끝 화면까지 보여줘 몰입감을 높인다. 21:9 화면비를 지원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필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게임을 보다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다.
32인치(80cm) 'LG 4K HDR 모니터(모델명 32UD99)'는 풀HD보다 화소 수가 4배 많은 울트라HD(3,840x2,160) 해상도를 갖췄다. HDR 기능까지 더해 초고화질 화면을 보여준다. LG전자는 플레이스테이션(PS4 pro), '엑스박스(Xbox One S) 등 최신 게임기로 즐길 수 있는 HDR 게임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HDR 모니터 시장 선점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4K HDR 게임, 영화 등을 즐기는 데 최적화됐다. HDR 모드에서 최대 밝기가 일반적인 모니터보다 2배 이상 높고, 약 10억 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실제에 가깝게 생생한 화면을 만드는 HDR 영상을 잘 표현한다. 또 HDMI, DP포트, USB 타입-C 등 단자를 탑재해 PC에서 보내주는 4K 화면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콘텐츠 제작에도 탁월하다. 이 제품에 적용된 IPS 패널은 영화를 만들 때 색상 표현의 기준이 되는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을 95% 충족한다. 또 모니터를 오래 사용해 색상이 또렷하지 않게 되면, 별도의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를 연결해서 색표현을 보정할 수 있다.
15.6인치(39.6cm) 'LG 게이밍 노트북(모델명 15G870)'은 7세대 인텔 프로세서 최상위 버전 i7-7700HQ를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다. 엔비디아의 GTX 1060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게임 화면을 잘 표현한다. 메모리는 기존 DDR3보다 30% 이상 빠른 DDR4 8GB(기가바이트)를 적용했다.
저장 장치는 최신 NVM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256GB를 적용했으며, 최대 51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더욱 큰 저장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최대 1TB(테라바이트)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모니터와 연결성도 좋다. 각각 4K 영상을 모니터로 전송할 수 있는 USB 타입-C, HDMI, 미니DP 포트 등을 갖췄다. 모니터 3대와 동시에 연결하는 경우에는 풀HD보다 화소 수가 약 2배 많은 쿼드HD(2,560X1,600) 해상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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