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침묵 속에 시간’ 전시

10월까지 전시 예정

카테크입력 :2017/05/24 16:38

현대자동차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새로운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현대차는 1층에 해외 유명작가 다니엘 아샴의 전시 ‘침묵 속의 시간’을 5월 24일부터 10월 18일까지 새로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작가인 다니엘 아샴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로 예술과 건축, 퍼포먼스의 경계를 허무는 폭넓고 통합적인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유명 패션 브랜드 디올 옴므 피팅룸 디자인, 뮤지션이자 패션디자이너인 퍼렐 윌리엄스와 콜라보레이션 진행 등 세계적으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유명 작가다.

그는 설치작품인 재와 강철의 무대 세트, 모래시계와 영상작품 1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 침묵 속의 시간을 통해 관람객들이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묵묵히 흘러가는 '시간'을 새로운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재와 강철의 무대 세트는 현재 속에 존재하는 악기인 키보드, 스피커, 마이크 등을 마치 긴 시간이 흘러 화석화된 모습으로 변형시킴으로써 현재를 과거화하고, 먼 미래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듯한 새로운 시점을 제시해 관람객들을 과거, 현재, 미래가 융합된 미지의 시간대로 이끌고 있다.

또한 대형 모래시계의 양쪽 공간 안에 각각 서로 다른 오브제를 설치하고 시계 내부를 모래 대신 크리스털로 채워, 시계가 뒤집어 지면 아래쪽의 오브제는 크리스털 속에 파묻히고 위쪽의 오브제는 모습을 드러내도록 한 작품 모래시계에서 작가는 끝없이 순환하며 흘러가는 시간의 덧없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 주제의 이름인 영상 작품 침묵 속의 시간은 작가가 그 동안 선보인 작품을 망라해 그의 미래 지향적 세계관을 영화처럼 시각화한 것으로 작가의 예술적 상상력을 살펴볼 수 있다.

현대차는 유명 작가와 진행하는 새 전시의 시작을 기념하고자, 24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문화계 인사들과 문화예술 전문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니엘 야삼 아트작품 오프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전시 작품 소개 및 질의 응답, 자유 대화의 시간을 보냄은 물론 구루(GURU)의 안내에 따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투어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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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방향성 '모던 프리미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브랜드와 자동차에 대한 예술적이고 직관적 경험을 제공해오고 있다.

2014년 영국 출신의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UVA(United Visual Artists)의 전시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국내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에브리웨어(EVERYWARE)'와 '하이브(HYBE)'의 작품을 선보였고, 지난해 일본의 아티스트 그룹 WOW, 천대광 작가, 캐나다 아티스트 그룹 라이트 소사이어티의 작품을 전시했으며, 올해는 국내 신진 작가인 한경우의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