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의 아버지 '제임스 고슬링' AWS 입사

컴퓨팅입력 :2017/05/23 13:05    수정: 2017/05/24 08:31

자바의 아버지 제임스 고슬링이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입사했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고슬링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WS에 입사했다고 밝혔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 속했던 제임스 고슬링은 오라클의 썬 인수 후 오라클에 합류했다가 구글을 거쳐 리퀴드로보틱스란 로봇공학기업에 근무했다.

제임스 고슬링은 객체지향프로그래밍(OOP)의 시대를 연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든 인물이다. 자바는 단일 코드로 모든 운영체제 환경에서 쓸 수 있는 개발언어로 1995년 만들어진 이래 2000년대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제임스 고슬링

제임스 고슬링은 페이스북에 "변화할 때, 여러 좋은 기억을 가진 보잉디펜스(리퀴드로보틱스)를 떠났다"며 "오늘부터 아마존웹서비스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고 적었다.

그는 AWS에서 디스팅기시드 엔지니어로 근무한다. 디스팅기시드 엔지니어는 기술 분야에서 특별한 성취를 이룩한 인물에게 붙여진다. IT기업 다수가 남다른 업적을 거둔 개발자나 엔지니어를 고용하며 사용하는 직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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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제임스 고슬링의 합류를 인정하면서도, 그가 어떤 업무를 수행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제임스 고슬링은 최근까지 자바 플랫폼의 개발환경 중 하나인 넷빈스를 로보틱스에 활용하는데 관심을 가졌는데, AWS의 사물인터넷(IoT) 관련 툴을 개발하는데 참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WS는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의 대표자인 버너 보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넷플릭스의 클라우드 아키텍트였던 아드리안 콕크로프트, 자바의 아버지 제임스 고슬링 등 IT업계의 역사적 인물 다수를 거느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