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0만원대 아웃도어폰 ‘LG X 벤처’ 美 출시

'G6'와 동일한 밀리터리 스탠더드 획득…물기나 이물질 노출도 OK

홈&모바일입력 :2017/05/23 10:01    수정: 2017/05/23 10:05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스포츠와 레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실속형 아웃도어 스마트폰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26일 북미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신제품 ‘LG X 벤처 (LG X venture)’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도 순차 출시 예정이다.

‘LG X 벤처’는 야외 활동으로 물기나 이물질에 노출된 상황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이 제품은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일명 ‘밀리터리 스탠더드 (Military Standard)’를 획득했다. 낙하 테스트는 물론 저·고온, 고습, 진동, 일사량, 저압 등 총 14개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와 동일한 수준이다.

신제품은 ‘비산 방지(Shatter-resistant)’ 처리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이 적용됐다. IP68은 1.5m의 수심에서 30분 이상 정상 작동할 때 획득할 수 있는 등급이다.

‘LG X 벤처’에는 야외 활동 중에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전면에는 500만화소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셀카봉 없이도 탁 트인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야외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기압, 방향, 걸음수·열량·거리 등)를 한 번에 제공하는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 ‘아웃도어 도구(Outdoor Essentials)’을 탑재했다. 또 ‘장갑 모드(Glove Mode)’ 버튼을 누르면 골프, 등산 중 장갑을 벗지 않고도 쉽게 스마트폰 확인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4,100mAh 대용량 배터리와 48분 만에 50% 충전이 가능한 퀵 차지 2.0을 지원한다.

신제품 ‘LG X 벤처’의 북미 출시 가격은 30만원대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LG X 벤처’는 튼튼하면서도 실용적인 기능을 갖춰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스마트폰”이라며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차별화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형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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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X 벤처' 주요 사양

▲크기 154.0 x 75.8 x 9.29mm ▲무게 166.5g ▲색상 블랙, 브라운 ▲네트워크 LTE / 3G / 2G ▲ 퀄컴 스냅드래곤 435 프로세서 ▲ 5.2인치 풀HD(1080 x 1920/423ppi) 인셀 터치 디스플레이 ▲전면 500만 화소(광각 120º), 후면 1,600만 화소(일반각 78º) 카메라 ▲일체형 4,100mAh 배터리 ▲ 2GB LPDDR3 램(RAM) ▲32GB eMMC 내장메모리(마이크로 SD카드 슬롯 지원) ▲안드로이드 7.0 누가 운영체제 ▲연결성 Wi-Fi (802.11 a, b, g, n, ac), Bluetooth 4.2, NFC, USB Type-B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