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2017 LoL MSI’ 우승

게임입력 :2017/05/22 11:37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대표 이승현)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이하 MSI)에서 SK텔레콤 T1이 유럽의 G2 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 T1은 이번 MSI를 우승하며 사상 최초 MSI 2연패의 기록과 함께 2015년 롤드컵 이후 라이엇 게임즈가 개최한 국제 대회(올스타전 제외)를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SK텔레콤 T1은 우승 타이틀과 함께 총상금의 40%를 받게 됐다. 25일까지 판매되는 ‘정복자 카르마’ 스킨 매출액의 25%가 총상금에 더해지는 만큼 구체적인 상금 규모는 25일 이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MSI 2017 우승을 거둔 SK 텔레콤 T1.

이번 2017 MSI 결승전 시상식에는 브라질의 축구 영웅 호나우두가 직접 참여해 화제가 됐다.

호나우두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8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브라질 우승을 이끈 ‘전설’이다. 올해 초 브라질 LoL 리그의 CNB e스포츠 클럽에 투자하면서 한국 전지훈련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결승전 모든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호나우두는 시상식에 참여해 우승팀 SK텔레콤 T1 선수들에게 직접 우승 메달을 수여하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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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측은 2017 MSI를 통해 e스포츠가 차세대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승전 전날 1시간 가량만 진행된 SK텔레콤 T1 선수들의 팬미팅에는 500여명이 넘는 현지팬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고, 브라질 인기 스포츠채널인 SporTV는 결승전 전경기를 브라질 전역에 생중계했다. SporTV는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가진 스포츠 채널로, 지난 해 SporTV가 생중계한 브라질 LoL 리그 결승전은약 150만 여명이 SporTV를 통해 시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