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홈센터 대표들에게 다양한 보상 방식을 제시하겠다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별도 자회사 홈앤서비스(가칭)를 세워 전국 103개 홈센터 서비스 직원 5천189명을 SK브로드밴드의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홈센터의 경영이 확 바뀌게 되면서 협력사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형희 사장은 “경쟁 심화와 도매영업의 어려움, 센터의 영업역량과 관련된 난제가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지금과 같은 역무 위탁구조인 간접관리 방식으로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해 자회사를 설립해 직접 관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에서 (홈센터) 대표님의 생활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불안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대고객 서비스 제공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온 대표님들을 자회사 센터장으로 재고용하거나 영업 전담 대리점 운영, 회사 관련 유관사업 기회부여, 그동안의 기여에 대한 보상 등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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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회사 직원들에게는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서비스 직원에 포용과 협력의 태도를 요구했다.
그는 사내 직원 대상 별도 이메일을 통해 “지금까지 비즈니스 파트너였던 홈센터 구성원들이 이제 SK브로드밴드의 가족이 된다”며 “고객 접점에서 치열하게 함께 일해왔던 분들인 만큼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고 협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