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펀드온라인코리아, 블록체인 협력

연구 및 사업 공동추진…펀드거래 가능성 검증

금융입력 :2017/05/19 17:50

송주영 기자

코스콤이 온라인 펀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FOK)와 블록체인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스콤은 1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펀드온라인코리아와 ‘블록체인 연구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갖고 양 사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협력분야는 ▲ 블록체인 기술연구 및 활용을 통한 신규서비스 창출 ▲ 자본시장 블록체인 적용 관련 기술·제도적 과제 수행 ▲ 기타 블록체인 관련 상호 보완가능 분야 발굴 등이다.

특히 펀드판매 및 독립투자자문업(IFA) 등 펀드온라인코리아의 거래플랫폼을 코스콤의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해 나감으로써 펀드거래시스템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코스콤 정연대 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블록체인 연구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에 따른 금융 인프라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속 블록체인 기반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업 발굴 등 양 사가 가진 강점에 기반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자본시장의 변화를 이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펀드거래시스템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이사도 “블록체인은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할 핵심 기술력 중 하나”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금융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코스콤은 앞서 지난해 9월 장외시장 채권거래시스템에 대한 블록체인 개념검증(PoC)을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