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 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사상 최대 기록을 또 경신했다.
19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세계 웨이퍼 산업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역대 최대 분기별 수치를 기록했다.
1분기 실리콘 면적 출하량은 총 28억5천800만 제곱인치로, 지난해 4분기 27억6천400만 제곱인치에 비해 3.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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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의 근간이 되는 소재로 컴퓨터, 통신제품, 가전을 포함한 거의 모든 전자 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박막 원형 디스크 모양의 실리콘 웨이퍼는 다양한 크기(지름 1인치~12인치)로 제작되며, 대부분의 반도체 기기, 칩 제작의 기판 재료로 사용된다.
SEMI의 SMG(Silicon Manufacturers Group) 위원장 겸 글로벌웨이퍼 VP인 리청웨이는 "1분기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보통 계절적으로 약진을 보인다"며 "지난 4분기 기록을 깨는 지속적인 출하량 증가 또한 이례적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