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개발을 이끌었던 개발자가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국산 SUV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니로
PHEV)’ 첫 차의 주인공으로 실제 니로 PHEV의 배터리 개발을 담당했던 김유석㊽씨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기아차는 17일(수) 오후 K라운지 강남영동지점(서울 논현동 소재)에서 우양훈 판매사업부장(상무) 등 기아차 및 SK이노베이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김유석씨에게 니로 PHEV 1호차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15일(월) 출시된 니로 PHEV는 고효율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시 전기 모드 만으로 최대 40km의 주행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 800km를 포함해 총 840km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된 김유석씨는 현재 SK에너지 전략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장 재직 당시 니로 PHEV 배터리 개발을 담당한 바 있다.
기아차는 김유석씨가 배터리 개발에 기여한 점과 특히 임원 업무용 차량으로 고급 세단을 선택할 수 있었음에도 니로 PHEV를 선택한 점 등을 고려해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김유석씨는 “직접 개발을 담당하며 열정과 노력을 쏟았던 니로 PHEV의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돼 기쁘다”면서 “우수한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니로 PHEV가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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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니로 PHEV의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향후 니로 PHEV를 업무용 차량으로 적극 구매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뛰어난 경제성까지 갖춘 니로 PHEV가 친환경차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을 크게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500만원의 정부 보조금 혜택을 더할 경우 2천만원대로 구입 가능하다는 점 또한 커다란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