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검색으로 원하는 일자리도 찾을 수 있게 됐다.
17일(현지시간)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I/O'에서 수 주일 내에 '구글 포 잡스(Google for Jobs)'라는 일자리 검색엔진을 구글 검색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미국에서 먼저 서비스될 예정인 이 검색엔진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단순 아르바이트나 서비스직에서부터 높은 전문성이 필요한 직업까지 검색해서 알려주고, 직접 입사지원서까지 넣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구글은 링크드인, 페이스북, 커리어빌더 몬스터, 글래스도어 등 구직정보를 가진 기업들과 협업했다. 구글은 이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더 정확하게 구직자가 원하는 기업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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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 잡스는 대상 기업의 위치, 직급, 풀타임-파트타임 여부 등에 더해 통근시간 등 정보까지 조회해 볼 수 있다. 또한 지원을 원하는 일자리를 구한 뒤에는 지원(Apply) 버튼을 한번만 누르면 자동으로 입사지원서가 제출된다.
실제로 피차이 CEO에 따르면 파일럿으로 서비스를 운영했던 페덱스, 존슨앤존슨의 경우 이전 방식에 비해 18% 가량 지원자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