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기업용 SW 지능화 이끈다

컴퓨팅입력 :2017/05/17 10:43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 업체 SAP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 기계학습(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SAP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지능화하고, 기업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미국 지디넷 등 주요 IT 외신들은 SAP가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한 연례 IT컨퍼런스 ‘사파이어 나우’에서 이 같은 변화를 이끌 시스템인 ‘레오나르도’를 소개했다고 보했다.

사진=테크리퍼블릭

이날 빌 맥더멋 SAP 최고경영자(CEO) “레오나르도에 기계학습, 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이 점차 통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오나르도는 IoT 기술로 처음 소개됐지만, 이번 행사에서 머신러닝, 블록체인 등 기업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새로운 기술들을 모두 포함한 제품으로 확대됐다.

레오나르도는 SAP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기존 SAP 애플리케이션에 이런 기술들을 통합할 수 있게 해줘, 보다 지능형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핵심 역할한다.

예컨대 레오나르도에 기계학습 기술이 추가되면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인 S/4HANA 클라우드도 한 층 지능화 됐다. S4/HANA를 구성하는 SAP 캐시 애플리케이션은 사람이 송장 같은 채권을 열기 위해 어떻게 은행 입출금 명세서를 매칭 시키는지 보고 학습할 수 있다. 인적자원(HR)관리 분야에 적용되면, 구직자들의 이력서를 검토해 채용하려는 자리에 얼마나 적합한지 자동으로 점수화하는 일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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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맥더멋 CEO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 고객들이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데 만 SAP가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이후 SAP는 혁신을 이끌기 위해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며 “이 것이 고객들이 SAP에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