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온디맨드 교육 플랫폼 튜터링(공동대표 김미희, 최경희)이 실리콘밸리 기반의 투자사인 빅베이슨캐피탈과 전략적 투자사로부터 총 8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튜터링은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외에 있는 원어민 강사와 학생을 연결해 주는 앱이다.
작년 9월 정식 출시 이후 4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고, 매주 평균 22%의 가입자 증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미리 예약할 필요 없이 언제든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즉석에서 대화 상대 선생님(튜터)을 선택해 스피킹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튜터링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일정이 다소 불규칙한 직장인이나 프리랜서, 단기간에 영어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취업준비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월 200분 기준 4만원 대라는 기존 전화영어 대비 50% 이하의 합리적인 소비자가를 제공하는 반면, 튜터의 페이는 30% 이상 높여 전문 튜터가 모이는 구조를 만들었다. 튜터링은 엄격한 기준을 거쳐 선발한 170여명의 튜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카드뉴스 형식의 다양한 대화 주제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일반 사용자 뿐 아니라 근로자의 영어 교육에 힘쓰는 기업과 기관들도 고객사로 유치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헌법재판소 연구원과 같은 기관의 임직원은 이미 튜터링을 통해 원어민과 대화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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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구 빅베이슨캐피탈 대표는 "튜터링은 바쁜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딱 맞는 영어 학습 모델을 제시했으며, 지난 몇개월간 비지니스 모델의 수익성 또한 잘 증명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김미희, 최경희 튜터링 공동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중국어 등의 언어도 추가하고 시장 지역도 확장할 계획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교육 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