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 조국·인사수석 조현옥·홍보수석 윤영찬(종합)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춘추관장에 권혁기

디지털경제입력 :2017/05/11 10:09    수정: 2017/05/11 10:44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 교수, 인사수석비서관에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 홍보수석비서관에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선임했다.

또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춘추관장에 권혁기 전 국회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비검찰 출신 법치주의 원칙주의 개혁주의자로서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개혁의지를 확고히 뒷받침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그동안 폭넓은 헌법 및 형사법 지식과 인권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지원과 현실참여를 마다하지 않은 법학자로서,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의 정의 공정 인권 중심의 국정철학을 제도와 시스템으로 구현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왼쪽부터 조국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윤영찬 홍보수석비서관,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

조현옥 인사수석 비서관은 사실상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서,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 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꼽힌다.

청와대 측은 “여성 특유의 청렴함과 공정성 섬세함으로, 대통령이 강조하는 시스템 인사, 균형인사를 청와대 내각 공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인사정책 책임자로 판단했다”며 “여성운동, 청와대와 서울시에서의 행정 경험 등을 바탕으로,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는 인사 디자인을 실현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정치부 기자 출신인 윤영찬 홍보수석비서관은 균형감과 정무감각을 지닌 언론친화형 인사로 꼽힌다. 언론을 국정운영 동반자이자 대국민 소통의 창구로 생각하는 대통령의 언론철학을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청와대 측은 “윤 홍보수석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미디어 전문가로서 과거 일방적 홍보가 아닌 쌍방향 소통의 대화와 공감의 새로운 국정홍보 방식을 구현해 달라는 대통령 의지를 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 국민과 공감하는 대통령이라는 공감홍보의 중심 역할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필]

<조국>

▲65년생 부산. 서울대 법학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로스쿨 법학 박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 국가인권위 위원

<조현옥>

▲56년생 서울,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정치학 박사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이대 정책과학대학원 초빙교수,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

<윤영찬>

▲64년생 전북 전주. 서울대 지리학과

▲동아일보 기자, 동아일보 노조위원장, 네이버 부사장,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SNS본부장

<이정도>

▲65년생 경남 합천. 창원대 행정학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권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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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생, 서울, 국민대 국사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감사행정학 석사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