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소셜네트워크 속 여론은 어떤 모습일까
인공지능 스타트업 파운트AI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대선 전 마지막 주 SNS 트렌드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실제 지지율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나 SNS 속 사용자들의 여론 추이를 살펴 볼 수 있다.
이 회사는 3월28일부터 SNS 검색 데이터 약 1천500만건을 활용해 트렌드를 분석해 왔다. 회사측은 "모든 변수를 고려하지 못한 제한적인 결과지만 SNS 게시글 등 인터넷 여론은 각종 여론조사 및 후보 지지율과 유사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주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는 5월 2일 토론회 때를 제외하고 일주일 간 40% 검색량을 웃돌며 1위를 고수했다. 홍준표 후보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막판 20%대를 회복하며 다시 인터넷 여론 점유율을 높여가는 모습이다. 안철수 후보 역시 10% 중후반대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각각 5월 2일 토론회를 기점으로 두 자릿수 SNS 점유율을 보였으나 이후 대선 후반 레이스에서 다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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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트AI 박철웅 박사는 "해당 데이터는 여론조사 등 실제 지지율과는 관계가 없는 구글, 네이버, 트위터 등 SNS 상 단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가장 많이 검색된 대선 후보자는 문재인과 홍준표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했으나 8일 오후1시 기준 문 후보가 79로 1위를 탈환했다. 홍 후보가 77, 안철수 후보는 38, 유승민, 심상정 후보가 각각 20, 13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