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뉴스] 1분기 웨어러블기기 시장 출렁

애플 웃고, 핏빗-샤오미 울었다

홈&모바일입력 :2017/05/08 11:28    수정: 2017/05/08 11:31

시장 조사 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2017년 1분기 글로벌 시장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자료를 최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출하량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 350만 대의 애플워치를 판매해 작년 1분기 220만 대에 비해 약 59%포인트 성장했으며, 점유율 15.9%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340만 대를 출하해 2016년 1분기 380만 대와 비교해 조금 줄었고 점유율 역시 20.9%에서 15.5%로 하락했다.

SA는 애플이 핏비트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며 애플워치 시리즈2가 향상된 스타일링과 집중적인 마케팅 덕에 미국과 영국에서 잘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샤오미 미밴드는 아시아 시장에서 고르게 수요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강세를 보이던 핏빗은 지난 1분기 판매량이 290만 대에 그쳐 2016년 1분기 450만 대에 비해 급격히 하락했다. 시장 점유율도 13.2%로 전년 동기 24.7%에 비해 감소한 수치를 보여 3위로 내려앉았다. “핏빗은 출하량과 매출, 순이익이 모두 줄어들었다며, 올해 이를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SA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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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빗은 작년 4분기 2015년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핏빗은 지난 5월 스마트워치 경쟁업체 페블을 인수했다. 올 가을 스마트워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1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2천2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820만대에 비해 2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