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중소기업 동남아 진출 지원 행사

수출상담 진행…1천만달러 실적 올려

유통입력 :2017/05/02 07:58

GS홈쇼핑이 한국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해 100억원이 넘는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중소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진행한 ‘아시아 홈쇼핑 시장 개척단’이 약 1천만달러(약114억500만원)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GS홈쇼핑은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3박 5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홈쇼핑 MD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바이어 초청 상담회 '아시아 홈쇼핑 시장 개척단'을 열었다. 행사에 참여한 20여개의 한국 중소기업은 270회의 상담건수, 약 1천만달러 규모의 제품 상담을 통해 해외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아시아 홈쇼핑 시장개척단은 한국 중소기업에게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GS홈쇼핑과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이 5회째로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이어 인도네시아에는 처음 방문했다.

이번 개척단에는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참여해 해외 수출과 홈쇼핑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뚜부과자’를 판매해 결혼이민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쿠키아와, 명동 떡볶이를 판매하는 떡지니, 후라이드 오징어를 판매하는 아라움 등 식품업체 다수와 뷰티풀마인드코리아, 사임당화장품, 태영 등 미용업체도 대거 참여했다.

기업 참가자들은 수출 상담, 홈쇼핑 진출 전략 설명회 참석, 인도네시아 유통 시장조사, GS홈쇼핑 현지 합작 투자 사업인 MNC SHOP 방문 등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참가기업들은 GS홈쇼핑의 아시아 지역(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홈쇼핑 합작사 MD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약 40개 회사의 지역 바이어들과 직접 구매 상담을 할 수 있는 장도 함께 마련돼 1개 중소기업당 평균 13회 이상의 1대1 상담이 이뤄졌다.

또 GS홈쇼핑의 인도네시아 합작사인 MNC SHOP의 CEO 지미 제레미아도 참석해 직접 제품을 살펴봤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건강용품을 취급하는 참가기업인 한국보원바이오의 건강목걸이에 큰 관심을 표해 현지 방송 진행을 목표로 협의가 급속도로 진행 중이다. 이 외 무릎보호대와 깔창 등의 품질에도 만족, 직매입을 지시해 수출 조건 등을 협의 중에 있다. GS홈쇼핑은 참가 중소기업들이 현지 홈쇼핑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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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지니 석지현 대표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해외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데, 이번 개척단 일정 동안의 다양한 상담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실제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GS홈쇼핑의 현지 홈쇼핑 합작사 MNC SHOP의 옥광용 부장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상품들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이번에 상담한 상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도 좋아 실제적인 수출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