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거버넌스위원회 신설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주주가치 영향 미치는 경영사항 심의

디지털경제입력 :2017/04/27 10:55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주요 경영사항을 심의하는 '거버넌스위원회'를 설립한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거버넌스 위원회는 주주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 사항 검토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존 기업의사회적책임(CSR) 위원회 역할도 병행한다.

이명진 삼성전자IR 담당 전무는 27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금일 이사회에서 거버넌스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면서 "거버넌스위원회는 다섯명의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로고 2

이 전무는 "거버넌스위원회는 기존 CSR 위원회 기능과 함께 주주정책 기본 방향을 검토하고 주주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 사항을 검토하는 역할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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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거버넌스위원회를 올 4월 말까지 설치하겠다"며 "거버넌스위원회는 기존 CSR위원회 역할을 수행하면서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 미치는 여러 사안에 대해 심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거버넌스위원회 구성원은 기존 CSR위원회에 참여한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송광수 전 검찰총장,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사외이사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