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미국과 일본에 동시 상장한 라인 주식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16억엔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전반적인 사업부문 매출 증가세에 따른 것이다.
라인은 26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은 389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16.3% 증가하면서 당기 순이익이 16억3천200만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3천400만엔 당기 순손실을 기록한데서 벗어났다. 다만 영업이익은 40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24.6% 감소했다.
커뮤니케이션 및 콘텐트 부문에서는 여러 캠페인을 통해 스티커 사용자가 늘면서 매출을 경신했다. 라인 게임은 마케팅 및 주요 게임IP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보였다.
또한 스마트포털 부문에서는 라인 뉴스와 라인 투데이의 월 활성 사용자수(MAU)가 1억5천만에 달했다. 라인 페이에 등록한 사용자는 1천만명이며, 일본과 대만에서 거래량이 꾸준히 성장하는 중이다. 또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툴인 라인 웍스도 출시했다.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4개국의 라인 MAU는 1억7천100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가 늘었다.
구체적으로 광고 부문은 166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39.4%가 늘었다.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 증가한 81억엔을 기록했으나 라인 게임, 라인 플레이, 라인 망가, 라인 포춘, 라인 뮤직 등이 포진한 콘텐트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한 104억엔을 기록했다. 또한 라인 프렌즈, 라인 페이 등 기타 부문에서는 390억엔으로 89.5%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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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신규 사업인 AI 플랫폼 부문은 지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에서 이데자와 타케시 라인 주식회사 대표는 모회사인 네이버와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클로바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음성인식 스피커 웨이브(WAVE)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7일 네이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클로바는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플랫폼으로 기존 내부 인력을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 추가 비용이 많지는 않을 것이며 웨이브 제작, 판매를 준비 중이나 초반에 대규모 물량 확보 계획을 잡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