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제한모드 '성소수자' 영상 차단 문제 해결

약 1천200만개 영상 차단 해제

인터넷입력 :2017/04/23 11:21    수정: 2017/04/23 14:28

유튜브가 성소수자 영상이 제한모드에에서 차단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유튜브는 성소수자 콘텐츠 등 합당한 이유 없이 제한모드에서 차단됐던 영상 약 1천200만개의 차단 조치를 해제했다고 21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조안나 와이트 유튜브 프로덕트 관리 담당 부사장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부정확한 영상 검열 조치 때문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했고, 현재는 차단됐던 영상들을 제한모드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지난달 20일 유튜브는 성소수자 콘텐츠 등 영상에 제한모드가 작동한 것에 대해 일부 영상이 부정확하게 걸러졌음을 인정하고, 이용자들이 그로 인해 겪은 혼란을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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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와이트 부사장은 유튜브는 제한모드로 인해 영상이 부당하게 차단됐을 경우, 차단 해제를 요청할 수 있는 페이지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 제한 모드는 성별, 성 정체성, 정치적 견해, 인종, 종교, 성적 지향 등 특정 속성으로 개인 또는 집단의 콘텐츠를 걸러 내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