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직무대행 송수근)와 한국콘텐츠진흥원(직무대행 강만석)은 2017년 1차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을 18일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일반게임 부문 넷마블네오의 리니지2 레볼루션 ▲착한게임 부문 조이엔조이의 트라이앵글 메이커 ▲인디게임 부문 팀타파스의 표류소녀, 체리츠의 수상한 메신저 등 3개 부문 4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첫 도입된 네이버 게임판 ‘이달의 우수게임’ 공식 포스트를 활용한 이용자 투표에서는 총 9천278표가 집계됐으며, 각 부문마다 2천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다. 인디게임 부문에서는 4천60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응원 댓글을 남기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반게임 부문 수상작인 넷마블네오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모바일 최대 규모의 오픈 월드를 바탕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실시간 전투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 게임은 원작 리니지 게임의 감성을 계승하고 그래픽 수준도 한층 높여 모바일 MMORPG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출시 3일 만에 구글, 애플 등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용자 투표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착한게임 부문 수상작인 조이엔조이의 트라이앵글 메이커는 수학적 도형 개념과 공간지각력 및 전략적 사고력 함양에 도움이 되는 교육용 보드게임으로 조각 도형을 이용해 삼각형을 만들며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이다. 타 제품과의 유사성 검사를 거쳐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변형 조각을 이용해 전략적 측면을 강조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인 인디게임 부문에서는 두 작품이 선정됐다. 첫 번째 선정작은 이용자 투표에서 52%의 지지를 얻은 팀타파스의 모바일 게임 표류소녀다. 이 게임은 캐릭터와 수집 요소 등의 귀여운 디자인이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용자가 게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방치형 게임’으로 오픈월드 시스템에 낚시 요소를 접목시켜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인디게임 두 번째 선정작은 체리츠가 만든 모바일 게임 수상한 메신저다. 수상한 메신저는 꽃미남 캐릭터와 실제 연락을 취하는 듯 한 경험을 제공하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게임으로 메신저문자전화 등의 익숙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게임 속에 구현했다. 전 세계 250만 여성 이용자를 확보한 이 게임은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와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강점으로 자발적인 팬 문화가 형성되는 등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관련기사
- 권영식 대표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에 미치는 영향 적을 것”2017.04.18
- 넷마블, 글로벌 인수 합병에 최대 5조원 투자2017.04.18
- 넷마블, 두달 연속 글로벌 모바일 퍼블리셔 3위 선정2017.04.18
- 2분기 기대작 출시 앞둔 게임시장…판도 바뀔까2017.04.18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기업에게는 문체부 장관상 수여와 함께 ‘2017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 자격이 자동으로 부여된다. 이밖에 ▲한콘진이 주관하는 게임 전시회 및 투자유치 설명회(IR) 참가 ▲게임 홍보영상 제작 지원 ▲이달의 우수게임 홈페이지와 포털, 게임 전문매체 및 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 기회도 제공된다.
오는 20일부터는 올해 두 번째 ‘이달의 우수게임’ 공모가 시작된다. 참가를 원하는 게임 제작사 및 배급사는 ‘이달의 우수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등록 후 응모 신청서와 기획안, 첨부자료(게임이미지, 게임 소개 동영상 등)를 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한콘진은 이용자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6월경 2차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