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이 실적 개선을 이뤘음에도 기대를 모았던 연간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이 2016년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천428억원, 영업손실 280억원, 당기순손실 1천42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옐로모바일의 연간 총 매출액은 전년 3천138억원보다 41% 성장했다. 영업손실액의 경우 전년도 477억원 대비 41% 감소했지만, 기대했던 흑자전환은 이루지 못했다.
옐로모바일 5개 사업부문의 연간 매출은 ▲쇼핑 부문 870억원 ▲미디어 부문 89억원 ▲디지털마케팅 부문 1천202억원 ▲여행 부문 435억원 ▲O2O 부문 1천874억원 등이다.
영업손실에는 ▲광고선전비 430억원 ▲무형자산 상각비 126억원 ▲주식보상비 65억원 ▲IPO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들이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
또 지난해 경영효율화를 위해 진행된 구조조정 비용 등도 영업손실에 반영됐다.
당기순손실은 영업권 감액 등 일회성 영업 외 비용이 대폭 반영되면서 1천424억원이 발생됐다. 회사는 이번 결산에선 영업권 632억원을 일시 반영함으로써 회계상의 잔여 영업권 부담을 경감시켰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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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측은 "지난해 추가 인수합병 없이 매출이 41% 성장했고, 현금 수익 창출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IPO에 대비해 보수적 결산 전략을 채택함으로써 회계 비용상 불확실성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 "2017년에도 견조한 매출 성장과 안정적 이익 창출로 기업 가치를 한층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