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비스타에 대한 기술지원을 완전히 종료했다.
11일(현지시간) MS는 윈도 비스타 기술지원을 공식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윈도 비스타 이용자는 보안 패치, 버그 수정 등의 업데이트를 받지 못한다. 유상 기술지원을 포함 모든 기술지원과 온라인 기술 콘텐츠 업데이트를 제공받을 수 없다.
윈도 비스타는 2007년 출시된 운영체제다. MS 정책상 모든 윈도 OS는 10년 간 기술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윈도 비스타는 MS 역사상 가장 적은 판매량을 기록한 OS다. MS는 비스타 부진을 씻기 위해 서둘러 윈도7을 출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16년도 하반기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 조사에 따르면, 국내의 데스크톱 OS 점유율에서 윈도 비스타는 0.41%를 차지한다. 이는 맥OS X(2.28%), 윈도XP(4.03%), 리눅스(0.58%) 등보다 적은 비중이다.
MS의 기술지원이 종료되더라도 윈도 비스타를 사용할 수 없는 아니다. 다만, 윈도 비스타 기반 컴퓨터가 새롭게 발견되는 보안취약점에 계속 노출될 위험이 크다. 윈도 비스타용 인터넷익스플로러(IE) 9의 경우도 기술지원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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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회사의 최신 제품 및 업데이트도 윈도 비스타에서 사용불가능할 수 있다.
MS의 보안솔루션인 ‘MS 시큐리티 에센셜’의 경우도 윈도 비스타에 설치되지 않는다. 이미 MS 시큐리티 에센셜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면 제한적으로 시그니처 업데이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