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 선정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분야 40건 채택

홈&모바일입력 :2017/04/06 13:58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를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의 올해 상반기 지원 과제 40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에서 지원하는 기초과학 분야와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에서 운영하는 소재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각각 18개, 22개가 채택됐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카이스트 정원석 교수가 주도한 '수면 상태와 노화의 과정에서 뇌 건강 유지를 조절하는 메커니즘 연구' 등 18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성균관대 양희준 교수 등이 대표 연구자로 참여한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소자 연구' 등 7건이 채택됐다.

또한 ICT 분야에서는 '비디오 시청 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시청자가 원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연구(연세대 김선주 교수)' 등 15건이 선정됐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3개 연구분야에 10년 간 총 1조5천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312개 과제들이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3개 연구분야에 대한 자유공모 과제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아 연간 상·하반기별로 두 번씩 지원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면·발표 심사를 통해 연구의 독창성과 탁월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올해 하반기 지원 과제에 대해서는 오는 7월 25일 서면 심사 결과 발표 후 9월 28일 최종 선정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자유공모 이외에도 매년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분야를 지정해 해당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는 '지정테마 과제공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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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정테마는 산업계와 학계 추천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재료와 소자 ▲스마트머신을 위한 인텔리전스 분야가 선정됐다.

지정테마 과제 제안서는 이달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선정 결과는 7월 11일에 발표된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의 올해 상반기 지원 과제 40개를 선정했다. 사진은 기초과학 분야서 선정된 연구를 주도한 카이스트 정원석 교수.(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