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를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의 올해 상반기 지원 과제 40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에서 지원하는 기초과학 분야와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에서 운영하는 소재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각각 18개, 22개가 채택됐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카이스트 정원석 교수가 주도한 '수면 상태와 노화의 과정에서 뇌 건강 유지를 조절하는 메커니즘 연구' 등 18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성균관대 양희준 교수 등이 대표 연구자로 참여한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소자 연구' 등 7건이 채택됐다.
또한 ICT 분야에서는 '비디오 시청 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시청자가 원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연구(연세대 김선주 교수)' 등 15건이 선정됐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3개 연구분야에 10년 간 총 1조5천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312개 과제들이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3개 연구분야에 대한 자유공모 과제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아 연간 상·하반기별로 두 번씩 지원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면·발표 심사를 통해 연구의 독창성과 탁월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올해 하반기 지원 과제에 대해서는 오는 7월 25일 서면 심사 결과 발표 후 9월 28일 최종 선정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자유공모 이외에도 매년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분야를 지정해 해당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는 '지정테마 과제공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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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정테마는 산업계와 학계 추천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재료와 소자 ▲스마트머신을 위한 인텔리전스 분야가 선정됐다.
지정테마 과제 제안서는 이달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선정 결과는 7월 11일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