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자사의 서비스에서 공유되는 리벤지포르노(당사자의 동의 또는 인지 없이 배포되는 음란물)를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선다.
5일(현지시간) 미국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당사자 허락 없이 게시된 사진 또는 영상물이 업로드될 경우 해당 사진을 재공유할 수 없게 하는 이미지 매칭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메신저 및 인스타그램에서도 적용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앞으로 리벤지포르노구호기구 등 미국 내 민간 기구와 협력해 리벤지포르노 희생자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선 리벤지포르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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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15세 소녀가 범죄조직원 5~6명에게 집단 성폭행당하는 장면이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 될 당시 시청자 중 아무도 이를 신고하지 않아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리벤지포르노 성격의) 사진 및 동영상 공유로 인한 피해자의 약 93%가 현재 심각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이 문제에 앞장서서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