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방지 상품, 홈쇼핑서도 인기

안티폴루션 제품 판매 45% 증가

유통입력 :2017/04/05 13:23

미세먼지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면서 홈쇼핑에서도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이 미세먼지 농도가 극심했던 최근 보름간(3월17일~3월31일) 판매 상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기, 물걸레 청소기, 황사마스크 등 안티폴루션(오염 방지) 상품 편성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숍인 CJ몰에서도 관련 상품 주문량이 전년 대비 최대 28배 증가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3월 20일부터는 안티폴루션 관련 상품 방송이 매주 5건 가량 편성됐다. 평균 한 주에 1~2건 편성되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에어비타 캡슐 공기정화기.

공기정화 및 공기청정 상품의 인기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움직였다. '에어비타 캡슐 공기정화기'는 초미세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0일 방송에서 주문량 1천374개를 기록하며 매진됐다.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던 10일 방송에 비해 주문량도 3배 이상 증가했다.

‘위닉스 공기청정기 타워XQ’는 24일 방송에서 2억3천만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31일 방송에서 ‘위닉스 공기청정기 일반형’은 매진됐다.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 공습에 공기청정기가 집안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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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필터로 작은 먼지를 걸러주고 살균 건조 기능도 갖춘 'LG트롬 의류건조기'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었던 17일 방송에서 판매 목표치를 최대 2배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앤코스 KF94 방역용 황사마스크’는 해당 기간 동안 진행된 2번의 방송에서 6천200여 세트가 팔렸다.

CJ몰에서도 3월17일~3월31일의 관련용품 주문량이 전년 대비 최대 28배 증가했다. 의류건조기(2719%), 황사마스크(871%)의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세차용 드라잉타월, 뿌리는 세척액 등 미세먼지를 씻어줄 세차용품(433%)과, 공기청정기(340%)의 매출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