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직급 체제를 개편한다.
기존 일반 직원의 5개 직급 체계를 3개로 줄이면서 조직 효율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4일 LG유플러스는 다음달부터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의 5단계 직급체계를 사원, 선임, 책임 등 3단계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LG 측은 이같은 사실을 이날 사내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시행에 앞서 영업직군과 전임직, 사무지원직은 새로운 호칭체계를 기준으로 세부사항을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직급제 개편의 조직 구성은 수년전부터 검토해온 사안”이라며 “직급체계 단순화를 통해 의사소통 단계를 줄이고 슬림한 조직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직급 단계를 줄여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내외부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조직으로 탈바꿈 하겠다는 설명이다.
직제 단순화는 LG유플러스 외에도 국내 IT 업계에 빠르게 자리잡는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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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K텔레콤이 기존 매니저 호칭 체계에서 성과 보상에 따른 페이밴드(pay band)를 다섯 단계에서 두 단계로 대폭 축소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기존 일곱 단계의 직급 체계를 네 단계로 단순화 했다.